연천군 연천소방서, 전곡리 소방사이렌탑 향토유산으로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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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8-29 18: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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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전곡리에 위치한 나팔부착형 3구 소방사이렌탑이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천군 향토유산으로 28일 최종 지정됐다.
향토유산 제도는 국가나 시.도 지정 문화재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전곡리 소방사이렌탑은 1977년경 설치된 시설로 약 25년간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긴급 경보를 발령하거나 정오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높이 5.4m의 철제 구조물에 나팔형 사이렌 3개가 부착된 형태로, 소방경보 발전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당시 소방 환경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해당 시설이 위치한 옛 전곡 의용소방대 건물은 지역 사회 자발적 소방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하였으며, 연천소방서와 연천군은 이 공간을 전국 최초 의용소방대 사료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료관은 1층에 의용소방대 자료 전시 및 역사체험 공간(어린이 수총기 만들기 등), 2층에 심폐소생술 교육장, 옥상층에 사이렌탑 복원 및 전망대(포토존·휴식 공간)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천소방서는 2024년 6월 소방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사이렌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바 있으며, 이번 향토유산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박성호 연천소방서장은 “이번 향토유산 지정을 통해 소방사이렌탑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의용소방대 사료관과 연계하여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소방 역사·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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