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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서비스원, 피해장애아동쉼터 아이들 지역사회와 함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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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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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 소속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는 쉼터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단라파언어심리센터’는 쉼터 아이들이 학교 다음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쉼터 아이들 4명 모두 매주 1회씩 언어, 음악, 미술, 감각통합 교육을 받는다. 개별 상담을 진행해 아이 각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차진희 원장은 “쉼터 아이들을 초기 상담했을 때 다른 장애아이들보다 일상 훈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아 아이들이 스스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학대 피해 아이들이기에 무엇보다 어른들을 신뢰하고 괜찮은 어른들이 있다고 믿도록 도와야 했다”고 말했다. 담당 치료사에게도 학대 피해 아이들이니 쓰는 단어나 말투 등을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곳은 쉼터 아이들 외에도 매달 장애아동 십 수여 명이 꾸준히 찾아온다. 학교·가정폭력 피해 아이들도 찾아오기에 쉼터 아이들이 낯설지 않다. 조금만 도와준다면 문제없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학교에 입학할 나이지만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는 언어치료에 집중했고 어렸을 때 신체 자극이 부족했던 탓에 청소년기인데도 신체 감각이 둔했던 아이는 사다리 타기, 평균대 걷기, 한발 서기 등 감각통합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춘기 시기에 있는 아이들은 같은 성별의 선생님이 정서적 지지, 행동 교정 등을 맡는다.
교육을 마친 뒤 아이들과 결과물을 놓고 이야기하며 감정을 살피는 일도 중요한 과정이다. 언어 표현이 서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다.
덕분에 아이들은 자랐다. 차 원장은 “손톱이 자라듯 보이지 않게 조금씩 달라지다가 어느 순간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기저귀를 떼고 학교에 입학했고 언어로 의사를 표현한다. 위축돼 있던 모습도 많이 회복했다. 목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무사히 사회에 적응하는 일이다. 쉼터 아이들에게 한 번 더 관심이 가는 이유도 그래서다.
차진희 원장은 “교육 시간은 해도 되는 행동,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스스로 익히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지금까지 어른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이다”며 “피해장애아동쉼터가 생긴일은 정말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쉼터를 퇴소한 이후에도 무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원가정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학대 피해 아동의 2차 피해를 막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정원은 모두 8명으로, 남·여아 각 4명씩이다. 만 18세 미만 아동들이면 입소 가능하다. 최대 입소 기간은 9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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