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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장마철 사회복지시설 방역·방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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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9-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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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장마철 병충해 대비해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민간 사회복지시설 대상 방역·방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장마철 병충해 예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서구 A 노숙인 시설은 지은 지 40년이 넘은 2층 단독주택이다. 노숙인 16명의 보금자리다. 시설 운영자가 부지런히 움직여 청소하고 정리하지만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이들이 모인 탓에 방 구석구석 짐이 쌓여있어 관리가 쉽지 않다. 건물 자체도 오래돼 갖가지 벌레가 자주 출몰한다.
이재영 사회복지사는 “24시간 생활시설인데다 건물은 낡았고 노숙인이 지내는 곳이다 보니 여러 가지 벌레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방역·방충 예산이 별도로 있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인천사서원이 이렇게 지원해준다고 하니 올해는 안심하고 한여름을 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정신재활시설 ‘꿈을 담다’는 정신질환자 4명이 머무는 소규모 시설이다. 역시 오래된 건물 1층에 있는 생활시설이다 보니 여름이 걱정이다. 이은수 센터장은 “우리와 같은 작은 시설을 지원해주는 이런 사업이 있어 감사하다”며 “인천사서원 덕분에 큰 짐을 덜었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방역·방충에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30개 시설, 지난해 33개 시설이 이를 이용했다. 올해는 특히 아동, 장애인, 노숙인 등이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았다. 시설당 3회 지원하며 시설마다 필요한 방역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준다. 소독 시간은 10~15분으로 짧지만 효과는 크다.
방역·방충 작업을 맡은 정영주 팀장은 “방충제를 살포하면 몇 달간 해충이 접근하기 어려워 훨씬 안전하게 생활 가능하다”며 “시설별로 자주 발생하는 해충의 종류를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 살충제를 준비해 좀 더 확실하게 방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방역·방충 외에도 사회복지기관 대상 소방·전기 안전점검과 송영차량 소독도 진행 중이다. 소방·전기 안전점검은 시설 평가에 반영하기에 반응이 좋다. 여기에 경영컨설팅, 경영 및 품질관리 컨설팅 등도 마련해 시설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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