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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조선 최초 통신사 이예, 합창으로 다시 태어나다“

울산칸탄테, 합창역사음악극 '시간의 바다를 건넌 이예' 두 번째 이야기 선보여

울산칸탄테(예술감독 박선정)가 합창역사음악극 '시간의 바다를 건넌 이예' 두 번째 이야기를 오는 9월 13일(일) 저녁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조선 최초의 통신사, 조선 최고의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이예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창작 공연이다. 이예 선생은 울산 울주군 출신으로 40여 회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돼 조선인 포로 667명을 귀환시켰으며, 무력이 아닌 평화적 외교를 실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에 비해 오늘날 대중에게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타임슬립 역사 가족뮤지컬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올해 '합창역사음악극' 형식으로 한층 깊이를 더해 두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이예 선생 역의 배우가 스토리텔러로 등장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역사적 사건을 현재로 소환하고, 합창과 독창·듀엣·어린이 솔로, 연극, 영상이 어우러진 무대로 그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개인의 목소리가 모여 공동의 뜻을 이루는 합창은 이예 선생이 추구한 '공존·연대·평화'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평화적 외교의 의미를 되짚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 시민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과 시민 관객들에게 역사의식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총괄기획 및 예술감독 박선정, 극작·연출 강동은, 작곡 황예은, 영상감독 안민호가 함께하며, 이종현(노년 이예·일본 장수 역), 황예찬(청·장년 이예 역), 신동우(울주군수·세종대왕 역)가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강유나, 타악기 김현종이 함께하고, 합창은 울산 하음콰이어 전공자 합창단과 울산칸탄테 시민합창단이 맡았으며 지휘 김성아, 어린이 합창 지휘 임은경이 담당한다.

 

이번 공연은 (재)울산문화관광재단 '2026년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울산광역시·울산문화관광재단 후원, 울산칸탄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전석 2만 원,
티켓 문의 울산칸탄테(☎ 010-5858-9049).